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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808 ㅣ 토요일
2026-08-08 10:56:49
복된교회
조회수   5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님,

이제는
무엇을 물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왜 그러셨느냐고 묻기에는
너무 오래 물었고,

언제까지냐고 묻기에는
너무 오래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다 지쳤고
기대하다 아팠고
믿었다가 또 무너졌습니다.

사람들은 떠났습니다.

함께하겠다던 사람도,
끝까지 있겠다던 사람도,

가장 힘들 때
손을 잡아주리라 믿었던 사람도

하나둘
우리 곁을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또 남았습니다.

상처 난 교회 하나 붙들고
너덜너덜해진 마음 하나씩 들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또 예배를 드렸습니다.

주님,

나는 가끔 생각했습니다.

혹시
우리가 잘못 살았습니까.

우리가 악인이었습니까.

아니면
주님은 우리의 하나님이
아니셨던 것입니까.

왜 저들은 웃는데
우리는 울어야 했습니까.

왜 저들은 떠나도 평안한데
우리는 남아서
이 모든 흔적을 바라보아야 했습니까.

그래서 이제는
기대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기도하면 무엇하나,

울면 무엇하나,

내가 아무리 하늘을 바라보아도
정작 그분은 가만히 계시는 것 같은데.

그래서 말했습니다.

이제 됐다고.

나도 모르겠다고.

이제는
우리도 우리 살길이나 찾겠다고.

주님께 기대하는 것도
이제 그만하겠다고.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그렇게 말하고 돌아서는데

왜 나는
주님을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까.

주님이 미운데
주님이 그립고,

주님께 서운한데
주님의 이름만 들어도
가슴 깊은 곳이 무너집니다.

잊어버리려고 했는데
잊을 수가 없습니다.

거절하려고 했는데
거절할 수가 없습니다.

부인하려고 해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아무것도 이해되지 않는데,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는데,

내 영혼 깊은 곳에서는
아직도 주님을 찾고 있습니다.

아…

나는 결국
주님을 사랑하나 봅니다.

아니,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나 봅니다.

응답하셔서도 아니고,

형편이 좋아져서도 아니고,

내 기도를 들어주셔서도 아닙니다.

그저…

주님이
주님이시기 때문인가 봅니다.

그러니 오늘은
아무것도 약속하지 않겠습니다.

잘 믿겠다는 말도,

끝까지 충성하겠다는 말도,

감사하다는 말조차
하지 못하겠습니다.

다만
내 눈물이 대신 말하게 두겠습니다.

주님,

나는 아직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너무 서운해서
울면서도,

너무 아파서
돌아서면서도,

끝내
당신을 놓지 못하는 것을 보니

나는 정말…

주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내고백 ..가사 

그래도 나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Verse 1]
주님, 나는 이제 모르겠습니다
무엇을 더 믿어야 하는지도
그토록 울며 기다린 세월
왜 아무 대답 없으셨나요

사람들은 하나둘 떠나가고
남겨진 우리는 또 견뎠습니다
무너지고 또 무너진 자리에서
하늘만 바라보다 지쳤습니다

[Pre-Chorus]
이제는 기대하지 않으려 합니다
기대하면 또 아플 것 같아서
기도조차 나오지 않는 이 마음
주님은 알고 계십니까

[Chorus]
그런데 왜 주님을 생각하면
내 눈에는 눈물이 흐르나요
이렇게 서럽고 이렇게 아픈데
왜 나는 주님을 놓을 수 없나요

주님을 거절할 수도 없고
주님을 부인할 수도 없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한다 말하면서도
나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Verse 2]
수없이 사람에게 상처받고
수없이 믿었던 마음 무너지고
이제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겠다고
내 마음 굳게 닫아보았습니다

우리의 하나님 맞으시냐고
차라리 저들의 하나님 아니냐고
웃음인지 눈물인지 모를 얼굴로
하늘 향해 묻기도 했습니다

[Pre-Chorus 2]
이제는 아무 말도 하기 싫어서
그저 가만히 앉아 있는데
내 영혼 가장 깊은 그곳에서
또 주님의 이름이 떠오릅니다

[Chorus]
그런데 왜 주님을 생각하면
내 눈에는 눈물이 흐르나요
이렇게 서럽고 이렇게 아픈데
왜 나는 주님을 놓을 수 없나요

주님을 거절할 수도 없고
주님을 부인할 수도 없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한다 말하면서도
나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Bridge]
주님, 나는 이해하지 못합니다
아니, 이제 이해하려 하지 않겠습니다
왜 그토록 오래 침묵하셨는지
왜 우리 길이 이토록 아팠는지

나는 모릅니다
정말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것 하나는 압니다

내가 주님께 등을 돌리려 해도
내 영혼은 다시 주님을 찾고
내가 주님을 잊으려 해도
내 눈물이 먼저 주님을 부릅니다


[Final Chorus]
그래도 나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이유를 이제는 묻지 않겠습니다
응답이 있어서도
무엇을 주셔서도 아닌

그냥 주님이시기에
나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믿음마저 바닥난 것 같은 오늘
내게 남은 것이 이것뿐이라면
주님, 이것 하나만 받아주세요

나는 아직도
주님을 사랑합니다


[Outro]
아무 말 할 수 없는 날에도
아무것도 믿어지지 않는 날에도

내 눈물이 주님을 찾는다면
내 영혼이 주님을 부른다면

주님…
나는 주님을 떠날 수 없습니다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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